아름다운 사찰 양산 통도사


동쪽에서 진입하는 형식인 통도사는 큰 사찰답게 건물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남향을 했으면서도 지형 때문인 듯 가람배치가 동서로 길게 이루어져 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영축산내에 이렇게 큰 터가 있다는것도 신기하기만 하고

가람은 법당을 중심으로 세 지역으로 나누어 상노전ㆍ중노전ㆍ하노전이라 부르고 있었다. 

노전이 3개라는 것은 통도사가 3개의 가람이 합해진 복합사찰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천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통도사의 하노전 구역이 시작된다. 

천왕문의 왼쪽으로는 통도사 도량을 수호하는 가람신을 모신 자그마한 가람각이 자리한다. 

불자들이 올때마다 제일 먼저 예를 올리더라.


가람각 주변으로 2층의 범종각과 만세루가 자리해 있다.

범종각의 오른편에는 서향으로 돌아앉은 극락보전과 이를 마주 보고 있는 약사전, 그 사이에 남향한 영산전이 있다. 

영산전 앞에는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삼층석탑이 멋지게 자리 잡았다.


통도사는 상노전 구역의 금강계단과 중로전의 대광명전 건물, 그리고 하노전 구역의 위에 열거한 건물들이 아직도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채 멋스럽게 서있었다.

1700년도 초기와 중기에 중건된 모습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건축에 문외한인 보는이의 마음도 감동이다.

돈으로 처발라논 여타 사찰들과는 차원이 다르더라.


보통의 사찰들에는 앞마당에 잡석을 깔아놔서 소리에 민감한 스님들이나 걷는이에게 모두 불편하게 되어 있는데

통도사는 이번에 돌로(박석) 타일처럼 깔아놨다.

바닥이 진흙위에 마사토라 비오면 조금 불편했을텐데 여러 스님들이나 불자들 왕래하는데 꽤나 유용한 투자를 한거 같다.


출발하기전 조금 검색이나 해보고 갈것인데 달랑 안내지도 하나 들고 다녔더니 모르는게 너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게 서운암이 통도사의 부속암자라서 갔다 왔다는거.금낭화 실컷 보고 왔다는거.....^ ^;;

금강계단을 구경 못하고 왔다는거...... 

정말 정감이 가는 사찰이어서 많이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오라는 무언의 약속으로 알고 아쉬움을 달랜다.


서운암 금낭화 보러가기  http://by-color.tistory.com/entry/%EC%84%9C%EC%9A%B4%EC%95%94-%EB%93%A4%EA%BD%83%EC%B6%95%EC%A0%9C%EC%99%80-%EA%B8%88%EB%82%AD%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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