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전경


몇년전 지인과 함께 선암사 전경을 찍기위해 거짓말 보태서 조계산을 다 뒤졌던 추억이 있다.

그결과 두군데 포인트가 나왔는데 그중의 한곳이다.

지금은 사진 동호회의 입에서 ~~ 입으로 ~~~ 전해져서 거의 오픈되다시피한 장소가 되어 버렸다.


사진도 그렇고, 야생화도 그렇지만 한번 알려지기 시작하면 그근처는 초토화 되어 버린다.

요즘은 디카가 많이 보급되다보니 퇴직하면 돈은 있는데 할 일이 없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쯤 되는 분들과

가정만 지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하여 나도 자유를 달라 ~~~ 해서 뛰쳐나온 자유부인들까지 합세하여

야생화 하나를 두고, 혹은 좋은 포인트라하여 서로 차지할려고 육두문자는 기본이고

서로 좋은 자리 차지하겠다고 난리도 아닌 난리를 친다.

어떤이들은 나무 하나쯤 베는것은 기본이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야생화를 꺾어서 연출을 하는가하면, 애꽂은 초목까지 짓밟고 꺾이면서 함께있던 죄없는 다른꽃들도 같이 사라지거나 한다.


그꼴 보기 싫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마치 사귀어본냥 험담하는게 싫어 혼자 다니고

혼자 포인트 찾고 그러다보니 나름 좋은 장소도 많이 알고, 좋은 작품도 있지만

그런건 공개하기가 조금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어느 동호회에서 좋은 작품이 있다면 요즘은 다음지도를 적극 활용하면 거의 대부분 장소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사진에 GPS까지 저장되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없어도 다음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검색이 되곤 한다.

조금 노력해서 찾아보면 여러 사람들과 부딪힐 일 없고, 조용히 맘껏 즐길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금 올리는 사진만으로도 전경을 찍을수 있는곳이 어디인지 힌트는 이미 주어졌다.

자세히보면 보인다.

오래보면 더 잘 보인다.

사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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