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을 만나러 대전 국립현충원엘 다녀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전국립묘지이다.
정식 명칭은 국립대전현충원... 네비에서 대전국립묘지라고 치면 안나온다. ^ ^
날씨는 우중충하고, 미세먼지에 찬바람까지 더해져서 으시시한 날이었지만
현충원에도 봄은 오는가 보다.
벗꽃이 피었고, 산수유도 피었으며, 주말쯤가면 더 멋진 경관을 보여줄거라는 생각이다.
국립묘지라고 하지만 꼭 유가족들만 오는곳이 아닌, 가까운곳에 산다면 소풍도 겸하고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그런곳이 현충원이 아니겠나 싶다.
요즘처럼 역사에 이분적인 생각과 편협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곳이다.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웹페이지들을 보면서, 물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서 씌여지는 글이겠지만
말도 안되는 글들이 한 둘이 아니고, 심지어는 5.18 관련 유가족들까지 폄하는 인간들도 많더라는.....
태극기는 아무때나, 아무곳에서나 흔드는게 아니다.
(칠개월만에 카메라 꺼냈더니 설정도 못해서 색감이 이상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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