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서산 개심사

최소 3시간은 잡아야 될거라는 지도 양반의 검색결과를 믿고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4시에 출발했다.


화물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고속도로를 조금 과속을 해가며 고창, 당진을 넘어가는데

서산쯤에 이르러 아직 해가 뜰려면 한참이나 멀었다.

서산휴게소까지 1시간 10분.....ㅡ,.ㅡ

제법 밟은 모양이다.

휴게소에서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한시간여를 골아 떨어졌다.


개심사에 도착하니 차량들이 없다.

얌전하게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올라가니 헐~

다들 차량을 가지고 사찰입구까지 들어온 모양이다.

스님들의 참선도량으로 차량을 출입통제합니다.....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길래 주차장에 놔두고 왔더니....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는 약 십여분의 거리이다.

아침 운동했다 셈치니 더 좋다.


개심사에 도착시간은 7시 05분.

아직도 해는 한참을 멀었다.

7시 30분쯤 해가 들어오고, 사찰의 지붕에까지 해가 도달할려면 적어도 7시 45분쯤 되어야 제대로 빛이 나올거 같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9시까지는 무리없이 부드러운 광선을 즐길수 있겠다 싶다.

산이 높지 않은곳이라 생각했더니 그렇지도 않고, 가람의 배치가 서남향 방향이어서 해가 들어오는 시간이 많이 늦었다.


역시나 진사분들이 빼곡하다.

사람많은곳은 좀 피하려고 하는데도 어쩔수 없이 꼭 한번은 남기고픈 풍경이었다.


개심사의 겹벚꽃, 청벚꽃은 만개를 했다.

아마도 이번주말 찾으면 마지막 화려한 꽃비를 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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