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영암목장

감흥이 없다.

안개라도 얕게 깔려 있기를 바란건 아니었다.

철쭉이라도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그러면 철쭉보다도 더 많은 짐승들이 우글거릴것이고....

찔레꽃이나 붉은토끼풀이라도 밑에 깔고서 찍으면 좋으련만

내 기대치가 너무 높게 잡은, 그저 희망사항일뿐이다.


술처묵고 일찍 일어나 갈곳이 없어서 찾아 간 곳.

요즘같은 희뿌연 미세먼지가 풍경을 베러놓는 시기에 무슨 기대를 할것인가만....

그래도 찍다보니 욕심은 있으되 감흥은 없더라.


카메라는 놀고 있고, 풍경 찍을 시기는 아니고.....

술이나 처묵처묵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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