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의 맥문동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났다.

경주까지 가는길에 소나기가 많이 내렸다.

양산까지 오던 비가 경주 들어서니 그치더라.


어두울때 도착해서 어디에 맥문동이 있는지 구분도 안되길레 돌아다녔다.

눈꺼풀은 어마어마한 무게로 짓눌리는데.......

황성공원 많이 넓더라.

맥문동은 경주 시민운동장 뒷편으로 다음지도에서 황성공원 검색하면 나오는 포인트 딱 그자리다.


평일인데도 어마무시한 사람들.

출근해야할 아저씨들.

밥 짓고 가족들 아침 준비해야할 아주머니들....

소 먹이쯤 줘야할 시간인데도 나오신 시골 농부 아저씨.....

며느리 밥 할때 손주 기저귀는 갈아주고 있어야할 시간인데 나오신 할머니들.....


자그마한 맥문동을 사이에 두고 그렇게 경주의 아침은 밝았다.

한두번 간 경주가 아니지만 사진 소재가 많은 경주가 넘~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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