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

일반적으로 새들은 먹이를 구하고선 집으로 돌아오는 동선이 일정하다.

때문에 집앞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보통은 카메라를 메뉴얼 기능으로 해놓고 기다렸다가 초당 10연사로 정도로 촤르르~~~하면 끝나는데

연사가 좋은 카메라일수록 훨~~ 좋은 그림을 얻을 확률이 좋다.


일반적으로 니콩 계열이 10연사는 기본이고 촛점 또한 날아가는 파리도 잡을수 있기에 추천하는 기종인데

거기에비해 내가 가진 손휘는 기껏해야 빠른게 4연사.

늘 휴대하는 손휘 A7R은 그것도 안되.....


풍경용이다보니 실제 털거덕 하면 초당 1~2연사정도?

그것도 메모리가 좋아야지 안그럼 버벅대기 일쑤이다.


아무튼 그런 고물딱지로 박각시(새가 아닌, 나방이다)처럼 1초에 60~70회까지 날개짓하는 녀석을 잡으려면 미치고 환장해부러 ~~~~!!

이놈들 하나 찍으려면 인고의 세월과 뙤약볕에서 땀 삐질삐질 흘리며 기다려야하는 고통을 감내해야해.

그나마 자주 출몰하면 다행인데, 거의 대부분 찰나의 순간(75분의 1초) 꿀을 빨고 가버린다는....


이런거 찍을때만큼은 니콩이 그립다.

괜히 손휘로 기변해서 지금도 후회중이라는......

단, 산에 갈때만큼은 휴대성이 좋아서 후회없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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