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의 가을

새벽 3시 30분에 순천에서 출발했다.

시속 100킬로미터로 정속 주행했는데도 도착하니 6시30분.

중간에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려서 갔는데도 시간이 남았다.

완전히 계산 착오.....

엊저녁 열한시에 퇴근했는데......

운문산에 해 뜰려면 앞으로 최소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난 포인트 찾아 올라가고, 마누라는 차에서 디비 자고...


산정상에서 딱 두시간 반을 기다렸다.

영하 2도를 가르키는데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난 가을 옷 입고 올랐쥐?

다행스럽게도 뜨거운 남자라서 참을만했지 않그랬으면 얼어 뒈질뻔 했다.


해는 운문사 기와까지 내려오는데 9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해는 올라왔지만 맑은 날씨였기에 너무 콘트라스트가 높아서 별로다.


북대암에서 두어컷 담고 운문사 내려오니

사찰의 절반은 일반인 출입금지라하여 들어가지 못했다.

은행나무가 너무 이뻐서 찍고 싶었는데 들어오지 말랜다. ㅡ,.ㅡ

안들어 가야쥐....

그럼에도 들어가는 인간들이 있더라.

이상한 시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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