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의 가을

달랑 카메라 하나 들고 나섰다.

주말이라 그런지 진사들이 장난 아니게 많이 왔다.

예전에는 등산복 입고 다니는게 그렇게 싫어지더니

요즘엔 카메라 장비 둘러메고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부터도 피해가고 싶어진다.


송광사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아직 따뜻한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남도의 단풍은 진행형이다.

엊그제 다녀온 무등산 원효사의 단풍은 들지도 않았더란 말이쥐....


세월은 야속하게도 

또 하나 남은 달력마져도 얼른 떼어내라고 난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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