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요즘

봄에 가물어서 순천만의 상징이던 칠면초가 없다.

아예 씨를 말렸다.


메마름 덕분인지 장산쪽 갈대가 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사망하셨다.

한마디로 시커멓게 변해서 흉물이 되어 버린듯 하다.


참고로 순천만은 크게 [S]자 전망대주변의 용산.

흑두루미가 주로 갯뻘과 육지를 오가며 먹이 활동을 하고, 관광지구 매표소 주변인 대대포구.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갯뻘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산뜰

이사천과 동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순천 문학관을 지나 대대포구로 연결되는 동천 갈대군락지가 있다.


겨울이면 순천만을 배경으로 찍어야 할것도 많은데

조류독감이 찾아 오셔서 출입통제되고, 가물어서 갈대도 많이 죽어버리고

이래저래 사진 찍을 포인트는 많은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아마도 이달 중순쯤이면 끝나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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