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준비물

최근에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이런건 준비해가면 좋지 않겠나 싶고, 가기전 궁금했던거 있어서 몇가지 언급하려 한다.


베트남 치안은 어떠할까?

다낭,호이안,하노이,하롱베이,호치민 등등 베트남 전역을 두루 돌아 다녔지만 치안관련하여 어떠한 불안감도 없었다.

자유여행도 하고 패키지 여행도 했지만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다만 가이드 말을 빌리자면 밤 늦게(대략 열시 넘으면 유동 인구가 뜸해진다) 돌아다니는것은 위험할수도...있다고..

언론에 알려지지 않는 사건이 제법 된다고.....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기위해 개방을 하는데 사건이 알려지는건 원치 않는다고 한다.

시내같은 경우 특별한 위험성은 없는데 문제는 한국과 달라서 밤 늦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솔직히 외국 나가보면 그나라 사람보다도 더 무서운게 있으니.....그것은 바로 한국 사람들이다.

외국에서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등처먹는 인간들이 더 무섭지 않을까 싶다.


치안에 대해선 먼저 시비걸고, 한국인이라고 유세떨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다. 

요즘은 박항서 감독 덕분에 한국인들에 대해서 많은 호의가 베풀어지는것으로 안다.

어딜가도 꼭 덜 떨어진 인간들이 큰소리치고, 잘났다고 유세나 떨려고 하고.....

여행다닐때 눈쌀 찌푸리는 행동 하지 말고, 큰소리로 떠들지 말것이며, 제발 핸드폰 음악 틀고 다니지 마시라.

외국에서 뽕짝은 왜 틀고 다니는지.....백두산 정상에서 뽕짝 틀고 다니던 어떤 아줌씨가 생각나네. 


내가 먼저 시비걸지않고, 눈쌀 찌푸리는 행동 하지 않는다면 치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전혀 없다.


▲ 우리가 머물던 선라이즈(Sunrise) 리조트&호텔의 로비앞 수영장


화폐는 베트남 동으로?

그렇지는 않다.

주 거래가 달러이고, 소규모 가게같은 곳은 베트남 동을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달러나 어느곳은 우리돈도 통용된다.

잡상인들이나, 마사지 종업원들도 우리돈으로 결재하면 된다.

또한 쇼핑센타 같은곳은 카드 계산도 가능하다.


그리고 제일 필요한 달러는 원달러와 십달러등의 작은 화폐 단위였다.

팁이나 작은 계산은 대부분 일 달러 짜리가 나가고, 기타 계산하는데 십 달러 짜리가 많이 나갔다.

택시 같은 경우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5달러면 충분했고 십달러주면 그날 영업 안하고 쉬는 분위기 정도였다. ^ ^;;

때문에 일달러짜리 20달러와 십달러짜리 100달러, 그리고 기타 선물이나 팁, 마사지 비용등은 따로 나가므로

약 300달러 정도는 추가로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패키지 관광의 경우이다)


마사지 싫어 한다면 요금은 안내도 된다.

본인도 마사지를 아주 소름끼치도록 싫어해서 그시간에 시내 돌아다녔다.



▲ 우리가 머물던 선라이즈(Sunrise) 리조트&호텔의 룸


호텔에서 필요한건 뭘까?

비교적 어느 나라의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꾸며져 있다.

다만, 우리가 준비했던거 말고도 추가로 가져갔으면 싶은게 있다.

샴푸,린스,비누등은 있지만 치약은 매우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일회용인데도 뚜껑 열기가 너무 불편했고, 실지 열지도 못해 사용도 못했다.

면도기는 너무 일회용스러워서 얼굴에 회칼 흔적이 아직도 몇군데 남았다.

빗은 옛날 이발소에서 사용하던 납작하고 자그마한데 사용해보지도 못했으며.

헤어 드라이기 사용하려면 브러쉬 빗은 필수로 챙겨야하고 (헤어 드라이기는 구비되어 있음), 무스나 액상 스프레이 정도는 챙겨야 한다.

(기본적인 세면도구나 용품은 샘플용품 정도로 작은것을 챙기는게 좋다)


▶ 베트남의 택시를 부를땐 [그랩]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좋다. 

거리와 목적지, 그리고 택시비까지 계산되어 나오므로 국내서 꼭 설치후 나가야 한다.

베트남 택시들이 가격을 뻥튀기 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랩 어플과 다르게 나왔다면 어플에서 책정된 가격만 줘도 된다.

그많큼 그랩 어플이 활성화 되어 있다.


▶ 지갑은 항상 휴대를하되 작은 크로스백 같은곳에 넣어 다니길 권장한다.

(겪어보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날치기가 있다고함)

또한 호텔에서 나올때 캐리어 안에다 두고 나오면 안전하겠지 하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절대 지갑은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 우리가 머물던 선라이즈(Sunrise) 리조트&호텔


베트남 사람들이야 영상 20도면 무지 추운날이지만 내게는 너무 더웠다.

특히 열 많은 사람은 땀 삐질삐질 흘린다.

손수건,슬피퍼는 준비하는게 좋고, 반바지나 반팔 티셔츠등은 하루에 한벌정도 여분으로 준비해두는게 좋다.

수영하겠다 싶은 사람은 수영복 챙기는게 좋고,(대여 안됨) 모자란거보다 남는게 좋다.

또한 작은 휴대용 가방은 꼭 필요하다.

핸드폰이나 카메라등이 수납 가능한 크기의 메는 가방이면 더 좋다.



▲호텔앞의 마을 입구에 있던 가게들.


베트남의 먹거리는 중국의 영향이어서 모든 향신료가 중국과 같고 요리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조금 향이 약하지만 그래도 역겨워 하는 사람들은 고추장 튜브 한두개 챙겨가면 괜찮다. 하지만 중국보다 입에 맞는 음식이 많다는것과

외국에 나가면 외국 음식에 길들여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껏해야 삼사일인데....



베트남의 우기는 5월부터 11월까지 정도인데 12월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지역 특성상 많은 비가 줄기차게는 아니더라도 자주 내리니까 접는 우산 하나쯤은 준비해도 될거 같고.

더불어 손수건 큰거나 스포츠 타월정도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베트남은 3~5월이 가장 덥다고 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정도 라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12월초까지도 굵은 장마비가 내렸다고 한다.

한번 내리면 마을들은 쉽게 잠겨버린다고..... ㅠㅠ



▲호텔앞의 풍경들, 흔한 베느남의 시골 길, 그리고 시골 학교와 마을 사람들의 삶의 모습.


우리들의 모습들과 다를게 전혀 없다. 그들이나 우리들이나 다를게 전혀 없는데도 동남아시아라고, 

혹은 못사는 나라라고(전혀 못살지 않는다) 무시하고 멸시하는 인간들보면 정말 반성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럴때가 있었고, 지금도 유럽이나 쌀나라가면 인종차별 받는거 우리도 똑같다.


▲호텔의 수영장과 로비 모습.

해안가의 야자수 나무는 많았지만 개발을 하면서 인공으로 조림한곳이 너무 많았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긴 야자수 숲을 보려면 리조트에서 나와 한참을 택시타고 가야만 했고, 

덕분에 일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베트남의 Thu bon River(투본강) 바구니배..... 


마을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바나나 잎으로 만든 바구니 배 투어가 있다.

베트남 관광의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인지라 여기선 우리나라 뽕짝을 크게 틀어줘서 깜짝 놀랬다는...

유러피안이나 서양인들은 대부분이 휴식을 주 목적으로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것에서 차이를 느낀다.


▲ 침체되어 있던 마을이 한국 관광객들로 인해 웃음을 찾았다는 가이드의 말이 생각난다.

남녀노소 누구랄것도 없이 많은 바구니배들이 몰려와 자기들 차례를 기다리는것 같았다.

우리나라의 영농조합처럼 운영하는것 같았으며,  하루에 몇번의 기회가 주어지는것 같더라는....


▲ 대나무 뿌리로 만든 조각상, 아주 멋지게 조각을 했지만 거실에두고 볼 정도의 작품은 아니었다.

▼ 조각하는 청년.

하루에 몇개나 저렇게 조각하는지 몰라도 저렇게해서 수익이 나겠나 싶더라. 망치와 십자 드라이버 하나로 모든 조각을 완성하고 있었다.



베트남 호이안 여행 사진 보기 


다낭의 바나힐스(BA NA HILLS) 사진 보기


다낭 시내 가볼만한곳


하롱베이 사진 보기


베트남 기차마을 사진 보기




'싸돌아 댕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여행 - 다낭의 바나힐스(BA NA HILLS)  (2) 2017.12.18
베트남 호이안 여행  (0) 2017.12.17
연밭을 그리다  (0) 2017.12.07
세량지의 가을  (0) 2017.11.15

이미지 맵

by_color

한국의 새, 순천만 풍경, 사찰 풍경, 들에 핀 꽃, 살아 있는 동안의 작은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