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향이고, 고등학교까지의 추억이 오롯이 남은곳.
지금은 직장을 여수산단에 두고 집은 순천에 살지만 여전히 그리운 그곳.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며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할 때
그냥 두 눈 꼭 감고서 인문계열로 가야했었는데
조국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게 뭐였는지
한마디로 내가 아니면 우리나라 굶어 죽는줄 알았던 그 사명감으로 무시무시한
경쟁율을 뚫고 기름밥 먹기 시작했다는거.....
사명감하고 조국근대화하고는 전혀 매치가 안되던거였는뒤.........쉬팔 ~~~^ ^;;
아무튼 모처럼 여수엘 할 일이 없어서 청승맞게 혼자 싸돌아 댕겼다.
▲ 여수 돌산공원엔 지금 빛축제도 아닌거 같은데 LED조명이 볼만하더라.
젊은 연인들이 좋아라고 죽는 시늉을 할 때 난 걔네들 열씨미 사진 박아줬다.
내가 가진 재주 나눔해줬다고 생각한다. ㅡ,.ㅡ;;
▲ 공원의 LED조명은 겨울철 저녁 6시쯤 들어오는것 같았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때우러 갔다가 구경 함 제대로 했다는...
▲ 돌산대교는 애초에 맘에 없었고 거북선대교를 찍어볼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돌산공원까지 오게 되었다. 오늘보니 지는 노을이 풍경과 어울려서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진다.
(사진으로써는 별 볼 일이 없는 것이지만....)
돌산대교의 주탑에 불이 들어오는 시간은 겨울철 기준 오후 6시였다.
▲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객선 하나 다니면서 여수밤바다 노래를 계속 틀고 있더라.
버스커버스커 때문에 여수는 정말 크게 되었지 싶다.....여수시는 버스커에게 감사해 해야 하고 ....
여수...
여수여고, 중앙여고 그 철없던 친구들은 지금 할머니가 다 되었겠다.
보고싶은 친구들도 많은데......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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