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갯벌작업의 모습


아마도 90년대 후반쯤인가, 아니면 2000년도 초반쯤으로 기억되는 풍경입니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었던것인데 어느날 사진 기자재 정리하다가 종이팩에 들어있던

서너개의 필름 뭉치에서 발견한 사진들입니다.

그당시 같으면 스캐너가 집에 있어서 직접 스캔해서 웹에 올렸겠지만

요즘은 스캐너 쓸 일이 없어지다보니 필름을 들고 현상소로 뛰어 갔었습니다. ㅎㅎ

마치 보물을 발견한 기분으로....^ ^


지금에는 저런 풍경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갯벌에서의 작업이 가능한 일꾼(아주머니분들)들 구하기가 어렵고

또한 젊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회피하면서 자연스레 갯벌에서 대규모로 작업하는 풍경은 이제

추억속에서나 봄직한 풍경이 되어 버렸네요.


이작업은 꼬막을 캐는 풍경으로 정월 대보름때인 요즘에 주로 하던 작업입니다.

꼬막의 성장기와 수요가 적절히 맞아 떨어지는 철이니까 저렇게 사람들을 많이 사서 작업을 했던것입니다.

자세히보면 그때의 아주머니분들 패션도 요즘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 ^


여수시 화양면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그당시 니콘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F5와 후지필름 벨비아 100으로 찍었던....

(저 사진중에는 갯벌사진 공모전 금상작도 있네요....어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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