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조개 작업


한겨울 동지쯤서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 정도에 남도는 꼬막작업이 피크이다.

그리고 봄철인 4월 이맘때쯤이면 남도의 찰진 갯벌에는 맛조개 잡이가 한창이다.

멀리 뻘배(남도에서는 "거차" 라고 한다)를 타고 나가서 하루종일 물질을 하고 돌아오는 작업이 만만치는 않게 보이지만

맛조개의 수확량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에서 피곤함도, 힘든것도 쉬이 잊어버리시지 않을까 싶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정(蟶)이라 하였고 속명을 마(麻)라 하였다. 

맛조개류의 일종인 대맛을 『물명고(物名考)』에서는 한자어로 죽합(竹蛤), 한글로 대이라 하였고, 

『물보(物譜)』에서는 한자어로 자와 한글로 맛이라 하였다. 

『물명고』와 『재물보(才物譜)』에서는 정을 가리맛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산 맛조개류에는 맛조개와 대맛, 그밖에 가리맛·북방맛·왜맛·붉은맛·비단가리맛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중 많이 산출되는 것은 가리맛이다.


맛류의 일반적인 특징은 패각(貝殼)의 길이가 높이에 비해 매우 길고 장방형이며 그 두께가 얇은 것이다. 

가리맛의 경우 큰 것은 길이가 10㎝, 높이가 3㎝나 되며, 대맛은 길이 11㎝, 높이 2.5㎝에 이른다. 

연체의 뒤끝에 있는 출수관과 입수관은 갈라져 가늘고 길다.


가리맛의 경우 염분이 적은 내만의 조간대 진흙 속에 30∼60㎝의 구멍을 파고 들어가 산다. 

살은 맛이 좋아 식용하는데 흔히 조개국물의 재료가 된다.....라고 지식백과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국물보다는 그냥 삶아 먹거나 구워먹으면 그맛이 정말 일품이다.


일반적인 조개보다 크기도 커서 씹는 맛이 일품이기에 술 한 잔 하면서 안주로 먹는 맛조개의 맛은

정말이지 기똥~~차다고 말할 수 밖에......^ ^;;

어흙 ~~~~ 대낮부터 땡기네 ~~~~


남도는 순천의 구룡포나 벌교근교에서 많이 작업하는것을 봐왔으며, 이 사진들도 구룡포에서 촬영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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