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 운해가 깔렸다.

흑두루미나 왔을까 하고 순천만으로 갔더니 흑두루미 울음소리는 아니 들리고 안개만 자욱하더라.

오리떼들 소리가 간간이 들리지만 본격적인 시즌은 아닌 것 같아서 올라오는 길에 안개가 자욱해서 동천으로 달렸다.

동천에서 순천만으로 내려가면서 담은 순천만 운해.

 

철새들이 머무는 순천만 뜰에서는 비행금지구역이다.

비행하라고 해도 아무것도 없어서 날리기도 뭐한 그런 곳.

흑두루미나 철새들 있을 때 비행할 경우 놀래서 다들 날아가 버린다.

지킬것은 지키면서 취미생활을 하는게 니도 좋고 나도 좋고 철새들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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