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고 촬영하러 나가면 멀리서나마 가끔, 그리고 아주 드물게 보이는 매목 수리과의 새이다.
새에 관심 없으면 보이지도 않은 새 일 테고, 가끔은 다른거 촬영하다가 우연히 만나기도 한다.
순천만에도 겨울이 되면 가끔씩 갈대밭을 훓으면서 지나가곤 하는데 올해 두 번째로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버뜨....문제는 600mm 대포가 아니었다는 사실....
시그마 60-600mm로는 새의 눈을 추적하는게 조금 부족하더라.
삼백짜리 망원으로 천오백짜리 대포 성능을 바라는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그럭저럭 찍었다는것에 감사를 하며....
4∼5월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으며, 번식기 외에는 잘 울지 않는다.
먹이는 참새류·오리류·설치류 등이다. 땅 위에 있는 것을 잡아먹거나 날아가는 작은 새를 쫓아가 잡기도 한다.
시베리아·아무르·몽골·중국(북동부)·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한국·일본·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겨울새로서 버드나무가 드문드문 자라는 습지에서 서식한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