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천만에는 잿빛개구리매가 예전 같지 않게 많이 돌아다닌다.
살펴보면 이들은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루틴으로 돌아다니더라.
때문에 길목에서 지키고 기다리면 제법 좋은 사진 건질 수 있을 텐데 복이 없는 것인지 맨날 날샷뿐이다.
좀 더 리얼하게 촬영하고 싶은데 얘네들이 알아줄 리가 없고....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게 처음엔 가까이서 크게, 선명하게 좀 찍어보자라고 했다가
차츰 좀 더 리얼한 모습 없나....라고 욕심을 부린다.
그게 사진 하는 사람들의 본모습인걸 어떻게 하겠냐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 오겠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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