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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풍경

순천만 짱뚱어

아마도 시즌이 끝나는가 싶다.

며칠간 아침으로 나가서 살펴보니 한 시간에 한컷 찍기가 어려웠다.

그것도 장소를 잘 잡으면 조금 나은데, 그나마 촬영하려고 렌즈 들이미는 순간 싸움을 그만두더라.

지금은 교미기간이 끝나버리고 새끼들도 어느 정도 자란데다가 영역다툼 하려면

상대가 얼른 피해버리거나 외면하고 도망을 가버리더라.

아마도 짱뚱어 다툼하는 시즌은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체력이 좋고 하루종일 앉아 있을 자신이 있다면 그나마 좀 건지겠지만 너무 덥고 피부가 아프리카 난민처럼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