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둘레길에서 만난 사슴들

커브길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만났으니 서로가 깜짝 놀랬다.

지리산쯤 되는곳에서 만약에 맷돼지와 이렇게 마주쳤다면 혼비백산을 했을터...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조심스레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본다.

찍으면서도 이놈들이 사슴인지,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무쟈게 궁금할뿐이다.



우선은 덩치가 크다는것과 숫놈의 경우 입주변에 큰 이빨이 없다는것에서 고라니는 아닌것은 확실한데

그렇다면 노루? 혹은 사슴? 사슴중에서도 꽃사슴?






숫사슴 한마리가 여러마리의 암컷을 거느린 모습이 그저 부러울 뿐이고....ㅋ~

저 많은 사슴을 잃어버린 사슴의 주인은 불쌍할 뿐이고....^ ^;;





집에와서 인터넷 뒤져보니 사슴이나 노루, 혹은 고라니에 대한 마땅한 정보가 없다.

그러나 크기를 따져보니 노루도 아니고, 무엇보다 등에 반점 무늬가 있다는것에서 꽃사슴으로 추정이 된다.

아마도 어느 사육장에서 탈출했거나 다른곳에서 이동해서 오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면 작년에도 이 무리들을 봉화산 정상부근에서 봤으니까....


그리고 노루나 고라니는 예민해서 사람이 접근하는것조차 쉽지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얘네들은 사람이 접근해도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았던것에서 꽃사슴이라 단정하고 싶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만꽃사슴에 가장 가깝다고..... 

아님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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