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조계산 선암사

선암사는 언제가도 좋다.

선암사는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마음이 포근하다.

선암사는 일년내내 꽃이 지지를 않는다.

그리고 선암사는 여타 다른사찰과는 다르게 옛스러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

시멘트 공구리와 열대지방의 쭉쭉 뻗은 나무로 중축을 하지 않았고 삐까번쩍 대리석도 깔지 않았다.

수리를 하더라도 부분 수리를 했고, 으리으리한 요사체 보다는 최소한의 형식만 갖추려는 흔적이 보이게 지었다.

그래서인지 선암사엘 가면 근심걱정 다 털어내고도 평온을 찾아 나온다.

해가 있어도 좋고, 오늘처럼 비가 와도 좋고, 계절에 상관없이 선암사는 언제가도 정말 포근한 사찰이다.

(삼인당 꽃무릇은 오늘 현재스콰 사진에 보이는 정도....이번주 후반쯤이 피크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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