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슬목의 아침

아침에 일어나기를 무척 힘들어 하는 편인데

어쩔수 없이 일어나야 할 때가 있다.


술 퍼마시고 소변보러 화장실 가야 할 때.

아니면 바람이 많이 불어 보일러 연통으로 휘파람이 불어 줄 때...

그리고 오늘처럼 술도 퍼 마시고, 휘파람도 누군가가 불어 줄 때다.


오랜만에 가니 무슬목 상황도 잘 모르고 갔고

모처럼 수동으로 카메라 조작 하려다보니 버벅대다가 상황 종료 되어버리고....


물때도 안맞아서 몽돌도 없고

바람도 부는듯 마는듯하여 파도도 없고.....


반가운 진사분들 얼굴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무슬목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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