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매년 겨울 여행으로 떠나는 속초.

난 강원도가 좋다.

그냥 좋다.

산이 있어서, 산이 높고 골이 깊어서인지 바다 보다는 산이 좋다.

그래서 첫일정은 설악이 있는 속초로 떠난다.

물론 옆지기가 동해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속초를 택하는 이유도 있지만

난 그냥 시원한 바다와 산이 있는 속초가 너무 좋다.

여섯시간을 운전해야 하지만 그시간을 감내하고도 남는 그 무엇인가가 그곳엔 있다.

 

보통은 속초에서 1박을 하고 강원도 두루두루 돌아 댕기고

북한강으로 또 이동을 하곤 한다.

정태춘의 북한강에서를 입안에서 흐늘거리며 돌아보는 북한강, 남한강....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빈거리를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돌아보는 서울 근교는 해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제는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었을뿐이다.

 

꼬랑지) 속초 해변을 새벽에 거닐다가 발견한 인어연인상.

할로겐 가로등 때문에 화이트밸런스 잡기가 너무 어려웠고 날씨마저 받춰주지 않았지만

속초 산다면 좋은 소재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몽돌과 인어상과 아침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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