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결혼해서 서너번 처갓집 갔던가?

정확히 말하자면 처갓집이 있던곳.

오랫만에 찾았다가 추억이 생각났지만

추억은 머리속에 존재할뿐

현실은 토종닭의 누렁이 사랑으로 하마트면 이빨에 쪼일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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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순천만 풍경, 사찰 풍경, 들에 핀 꽃, 살아 있는 동안의 작은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