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의 여명

새벽에 일어나면 마땅히 가볼만한 일출포인트가 순천엔 없다.

그나마 겨울엔 순천만이라도 나가 보지만, 내가 못찾는것인지 아니면 없는것인지

아무튼 내가 추구하는 그런 일출포인트는 없더라.

국가정원을 새벽에 개방한다면 제법 포인트가 나올법도 한데....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여수산단으로 가봤다.

바람불고 시야가 깨끗해서 좋긴한데 구도가 안나온다.

아랫쪽으로 전기줄들이 도저히 지우지도 못할정도로 엉켜 있어서 하늘만 찍고 왔다.

망원이 아니면 들이댈 공간이 없어서 다음부턴 안가는걸로....

 

생각하는 포인트들이 몇군데 있긴 있는데 날씨가 받춰주질 못하니 그저 손가락만 빨고 있다.

내일은 선암사에나 댕겨와볼까 싶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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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순천만 풍경, 사찰 풍경, 들에 핀 꽃, 살아 있는 동안의 작은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