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의 여명, 그리고 원추리

노고단 갈때마다 다시는 안와야지....했는데 새벽 두시에 눈이 떠져버렸다.

구례즈음의 하늘은 뿌옇고 습도도 없었으며 구름도 없었다.

운동한다 샘치고 올라가봤더니 달궁쪽으로 운해가 들어왔더라.

구례쪽에 운해 좀 들어오면 겁나 좋았겠지만 그건 저 위에 계신분의 맘이여.

나하고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

 

노고단 원추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개체수가 줄어들더라.

안타까운 일이다.

과거 오이풀이 있었던곳은 아예 출입통제 구역으로 바뀌었다.

언듯 보아하니 어수리가 몇개체 피었는데 아마도 며칠 지나면 통제구역 넘어가는 짐승들 있지 않을까?

 

노고단 원추리는 개체수도 적고 이미 져버린 개체들도 있고, 지금 피는 개체들도 있고....

해마다 이맘때부터 8월 초순까지는 볼만하지 않겠나 싶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듯.....

오늘 아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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