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나흘 전 감나무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렸었다.
거짓말 항개도 안 보태고 나뭇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주렁주렁주렁주렁~~ 열렸었다.
직박구리가 근처에 있었지만 며칠 뒤에 와도 충분히 촬영 가능하겠다 싶었다.
버뜨....
저넘들이 이정도의 대식가인 줄은 몰랐다.
그 많던 감을 아작을 내버리고 겨우 한 두개 남겨 놓고선 지들끼리 또 서로 처묵처묵 하겠다고....
마지막 남은 감을 해치우고 있는거 겨우 몇 컷 하긴 했는데
맘속으론 그렸던 동박새는 직박구리의 다구리에 못 이겨서 오지도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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