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둥새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며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비슷하다. 
이른봄부터 5월까지 털갈이를 하여 여름깃으로 바뀌지만 깃털의 빛깔은 겨울깃과 다르지 않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부리등이 약간 굽었다. 다리는 연한 갈색이고 뒷발가락의 발톱이 굽었다.

한국에서는 백두산 고산지대에서 번식하나 중부 이남에서는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여름철에는 암수가 함께 살며 번식기의 수컷은 일정한 서식 영역을 가지고 있다. 
봄과 가을철에는 대개 무리생활을 하고 땅위에서 먹이를 찾을 때가 많다. 
나뭇가지 위에서는 꽁지를 끊임없이 위아래로 흔든다. 걸을 때는 두 다리로 빨리 걷고 뛰지는 않는다. 
날 때는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서 파도 모양으로 난다. 우는 소리가 종달새와 비슷하다.

잡목림이나 초원 및 고산지대 풀밭 등의 평지에 둥지를 틀고 5월 중순에서 8월에 걸쳐 3∼5개의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주로 딱정벌레·파리·나비·메뚜기·매미 등을 잡아먹고, 가을과 겨울에는 식물의 낟알이나 열매를 먹는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힝둥새의 어원은 1931년 영국인 Cumming 이 처음 '힝둥새' 로 명명하였으며, 
국어사전에 언급이 없고 옛부터 불려온 이름도 아니어서 외국인에 의해 잘못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이름의 유래와 잘못된 이름 바로잡기(우용태, 2009)에서는 '숲밭종다리'로 국명 개정 제안한 바 가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조류 모니터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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