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참새목의 직박구리과에 속한 조류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텃새 중 하나다.
아주 시끄럽게 울고, 숲이 있거나 공원을 낀 세대에 살고 있다면 얘네들 때문에 아침잠을 반납해야 할 만큼 시끄러운 새다.
우는소리도 여러가지의 소리로 다양하게 울며, 아파트 단지의 나무에 죽치고 앉아서 떼창을 하루 온종일 짖어댄다.

조류 사진 하는 사람들이 기피 대상 1호로 꼽는 새이다.
사람을 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조금 근접하면 큰소리로 짖어서 다른새들이 놀라 도망가게 만드는 아주 못된 재주가 있다.
처먹는 것도 별걸 다 처묵처묵 하기에 유해조류로 지정되었으며
봄에 피는 진달래, 산목련, 벚꽃 따이따이 등등... 꽃과 열매 씨방까지 다 처묵처묵하고
가을이면 사과, 감, 배 등등 안 처먹는 게 없을 정도인 새이고 성질도 더러워서 다른 새들도 기피하는 새이다.
때문에 이노마가 주변에서 울고 있다면 그 근처엔 특별한 새가 없다고 보면 된다.

인간으로 치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닌 더러워서 피하는 그런 양아치 말종들과 같은 과..........에 속한..... 하 ~~
갑자기 내가 열받으려고 하는...... 
이하 더이상 얘기도 하기 싫은 새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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