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배지빠귀

새에 관심을 갖게 되니깐 안보이던 새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 새인줄 알았더니 텃세화도 된 새 란다.
보통의 지빠귀 종류들이 나무사이를 빠르게 날아가고, 봄엔 땅위나 낙엽들을 들추며 먹이를 찾더라.
낙엽들에 묻혀 있으면 보호색이라 그런지 보이지도 않는다.

몸길이 약 23cm이다. 수컷은 머리와 멱이 회색이고 등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 배 쪽은 얼룩진 흰색이다. 
암컷의 등은 전체적으로 균일한 연한 갈색이고 멱은 대개 흰색이다. 노란색 눈테가 뚜렷하다. 
날 때에는 암수 모두 2개의 바깥 꽁지깃 끝에 흰색 얼룩점이 눈에 띄며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서 직선으로 날아간다.

여름에는 암수 함께 살고 이동할 때에는 많은 수가 무리 생활을 하지만 겨울에는 단독일 때가 많다. 
양쪽 다리를 교대로 움직여 땅위를 뛰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되지빠귀보다 경계심이 강하다. 
숲속 나무꼭대기에 앉아서 되지빠귀와 비슷한 소리로 운다.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흔한 나그네새이자 한반도 중부 이남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이고, 
남해 섬과 제주도 및 울릉도 등지에서는 겨울을 나기도 한다. 
무주 구천동과 지리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6월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나무 위에 가지를 엮어 접시 모양의 둥지를 튼다. 
6월에 산란하며 울음소리는 4월부터 6월까지 들린다.

장미과 및 포도과 나무의 열매와 식물의 씨를 먹거나 낙엽 밑에 숨어 있는 딱정벌레·지렁이·거미류·다지류 따위를 잡아먹는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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