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지난번 내린 굵은 빗줄기로 인해 아직도 스튜디오(?)에는 장화를 신고 들어가야 했다.

큰 비 때문에 먹잇감이 떠내려갔는지 요즘들어 계속 관찰하는데도 오리를 비롯한 새들이 별로 안온다.

어제도 새벽부터 4시간을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그고 기다렸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어 일어서려는 순간

원앙 두마리가 날아들었다. 그것도 수컷 두마리가....왠일이냐?

수컷이 바람둥이 인것은 알고 있다만 니들 혹시....ㅋ~

 

물거품이 만들어낸 보케가 조금 지저분하지만 원앙을 만났다는데 보람을 찾고

손맛이라도 봤다는데에 의미를 둔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날아가버려 조금 섭섭했지만 다음을 또 기약 해보는걸로.....

(날아가는 새는 수컷 원앙과 검은댕기해오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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