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도심의 우리집 뒷산에 소쩍새가 오후 늦게부터 아침까지 울어댔다.

지금쯤이면 교미도 끝나고 포란도 할 시기인데 왜저리 짝을 찾아 울까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며칠동안 관찰한결과 하나가 아니고 한쌍이었는데 아마도 영역표시를 위해 그렇게 울었나보다.

 

소쩍새는 숨어 있으면 찾기가 거의 어렵더라.

관목에 주로 둥지를 틀거나 나뭇가지에 쉬기도 하는데, 덤불속 작은 나뭇가지에 숨으면 옆에 있어도 모르겠더라.

며칠 테스트 해보니 청력이 좋은것인지, 아님 시력이 레이저급인지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것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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