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풍경 · 2020. 9. 18.
9월 순천만의 풍경
긴 장마, 태풍, 온통 초록인 들판, 그리고 게으름....카메라를 놓게 만드는 결과들이다.그것보다 더한건 의욕 상실이라고 해야 하나.어떠한 모덴텀 없이는 지금의 이 의욕상실이 오래갈거 같다. 카메라를 팔아버릴까 고민도 했다.그것도 아주 많이.....지금도 그 고민은 하고 있는데 마땅히 받춰줄 취미가 없더라.산을 다시 댕겨볼까도 고민해보고운동을 해볼까나 라고 고민도 해봤지만여행을 즐기는 내게 카메라가 없다면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창밖을보니 구름이 좋더라.아무리 구름이 좋아도 순천만은 잘 안가게 되는데왠일로 운동삼아 가보자는 생각에 배낭을 들었다.대충 한 컷 찍고 오는데도 왜이리 열정이 식어버렸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