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 2016. 9. 17.
일년내내 공사중인 순천 송광사
송광사 가는 길은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주 오래된 고목나무가 즐비했다.그 길은 자동차며, 사람이며 걸으면서 봄을 만끽하곤 한다.그런데 지난 겨울쯤인가부터 송광사 입구에 크나큰 일주문을 세우더니 아직까지 공사중이다.아름답던 송광사 입구의 벚나무들은 뿌리채 캐어서 옮겨 심고 길도 넓히고 있었다.아마도 대형 차량 통행에 조금 지장을 줬을까?운치있던 송강사 길은 지금 차선을 반듯하게 만들고 넓게 만들기위해 공사중이다.때문에 봄날 벚꽃길을 호젓하게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은 이제 갖지 말아야 한다. 경남 하동에서 화개장터 가는 구불구불한 벚꽃길이 섬진강을 끼고 돌고 돌아나가면 그렇게 아름다웠다.그런데 교통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벚꽃길을 우회하는, 일부는 훼손하는 4차선 신작로를 만들었다.그렇게하면 교통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