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과 파도의 빛


몽돌은 모나지 않은 둥근돌을 뜻합니다.

갯벌이 있는 서해안에서는 보령이나 부안쪽의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풍경입니다.

바다의 수심이 있고, 해안선의 구배가 일정하게 있어야하며 파도가 거칠어야 하는 지역에 주로 있습니다.

때문에 동해안도 울산 윗쪽을 벗어나면 거의 없습니다.(암석의 종류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몽돌에 비친 파도의 빛을 찍으려면 해가 뜬 직후에 촬영해야 하며

너무 늦어버리면 괘적을 찍는데 제약이 생깁니다.

때문에 조리개를 조여야 하는데 너무 많이 조이면 빛이 가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촬영시 몽돌과의 각도는 약 30도 정도이며 가능하다면 cpl 이나 nd-4 혹은 nd-8 정도의 필터를 권합니다.

필터에 따라 파도와 함께한 빛의 궤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므로 많은 상상을 하며 찍어볼 일입니다.

파도가 적으면 조용한 궤적이 될것이며, 파도가 크면 거친 궤적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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