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겨울

흑두루미가 요며칠 많이 없어졌다.

내가 못본것인지....


올 봄 가뭄의 여파로 순천만 칠면초가 전멸되었고

또한 그 여파로 장산뜰의 갈대도 많이 고사해버렸다.

장산뜰에 가보면 새카맣게 마치 그을린듯한 갈대만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갈대꽃도 올해는 가뭄에 콩나듯 듬성듬성 피었다.

겨울만되면 내 스튜디오인양 찾았던 이곳도 올해는 갈대꽃도 없고, 갈대도 나질않았다.


근 한달반이 넘도록 찾아 댕겼지만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 되는가보다.

올해는 갈대도 없고, 물때를 맞추는것도 너무 어렵고

물때를 맞췄다 싶으면 그때는 근무중이고....

날씨는 왜그리도 심술인지.....


꼬랑지,,,,순천만 오는 사람들아.....!!!

제발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나 에스푸레소 사 먹거든 휴게소 쓰레기통에 버리고 와라.

왜 그걸 순천만까지 들고와서 뚝방길에 살며시 두고 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핵교 댕길때 도덕은 안배운건쥐.

쥐새끼가 도덕을 없애버리더니 여러곳에서 피해가 나타나네..... 

오늘만해도 대여섯개 흩날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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