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꼬리도요

봄,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주로 논, 내륙습지, 갯벌이나 해안 및 강하구 등에서 관찰되지만 바다 보다는 내륙에서 주로 관찰된다. 
긴 부리를 갯벌이나 모래 속에 넣고 게나 갯지렁이 등을 잡아 먹는다. 
대형 종으로 부리도 길고 다리도 길다. 부리는 직선으로 뻗어 있어 큰뒷부리도요와 차이를 보인다. 부리의 끝부분은 검은색이고 나머지 아래는 분홍색이다. 
꼬리는 검은색이고 허리에서 꼬리 기부는 흰색이나 앉아 있을 때는 보이지 않고 날 때만 관찰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에 비해 5% 정도 크기가 크고 부리도 암컷이 12~15% 정도 길다. 
물 속에 있는 먹이를 찾기 위해 분당 최대 36회 정도로 부리를 물 속에 넣어 먹이를 찾으며 진흙이 있는 논에서는 표면의 먹이를 찾아 먹기도 한다.

어른새 번식깃은 얼굴에서 가슴까지 진한 적갈색이고, 가슴, 배, 옆구리는 흰 바탕에 두꺼운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적갈색이 엷다.
어른새 비번식깃은 몸 전체가 밝은 회갈색이며 배는 흰색으로 번식깃과 달리 줄무늬가 없다. 
부리색은 어린새의 경우 분홍색에서 번식깃이 되면 밝은 주황색 비번식은 탁한 분홍색으로 변한다.
어린새는 비번식깃과 비슷하며, 몸 윗면이 더 어둡고 어깨깃 가장자리가 황갈색이다. 셋째날개깃은 검은색과 황갈색 무늬가 섞여있다. 측면과 가슴에 줄무늬가 많다.
네델란드에서는 국조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김 대환 교수 한국의 새)

 

좌는 흑꼬리도요, 우측은 뒷부리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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