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매나 참매의 새끼가 사냥용으로 길들여졌을 때 부르는 말이다.
어려서 길들이기 쉽고 활동력이 왕성해 사냥용 매로는 최고로 친다.
순우리말이 아니라 고려 원 간섭기에 들어온 귀화어(歸化語)이다.
'갈색(영어 tan에 해당하는 색)'을 뜻하는 형용사인 몽골어 'бор(bor)'가 어원으로, 아성체 참매가 갈색 깃털을 가진 데서 유래한 단어이다.
참고로 보라색의 어원과도 동일하다.
한때 고려에서 매사냥이 유행할 때 원나라에도 보라매를 주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연령에 따라 1년 이하만을 보라매라 부르고, 1~3년은 수진이, 3년 이상은 삼계참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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