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철새들

가창오리 군단이 떠난 후 가끔 미처 떠나지 못한 중대병력 정도가 방황하고 있더라.

갈대꽃이 바람에 흩날려버린 순천만의 모습은 이제 겨울 초입이다.

흑형들도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철새들은 오리들과 기러기들

그리고 개구리매와 지나가는 흰꼬리수리 한두 마리가 보이더라.

 

사실상 순천만에서 어떠한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가 문제지만

아침나절 하얀 억새꽃과 어우러진 흑두루미 시즌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이젠 눈이 내려서 흑형들과 어우러진 풍경과 오리와 철새들을 담는 그런 그림을 담아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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