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화포마을의 갯벌


순천에서 벌교쯤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가 장산뜰(순천만의 일부)로 빠지는 우산리가 있다.

이곳에서 쭉~~~바닷가로 나가면 학산리가 나오고 좀 더 우측으로 돌아가면 화포마을이 보이는데

화포마을 넘어서면 이곳 갯벌에서 고기를 잡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된 곳이 나온다.


밀물이 들면 물높이로 인해 별다른 저항없이 올라왔던 물고기들이

썰물때는 물이 빠지는 속도 때문에 물높이가 금방 낮아지고

그러다보니 그물에 걸렸다가 밥상에 오르는 신세가되는 아주 옛스러움이 가득한 고기잡는 방식이다.


이 그물들의 주인들은 물때만 맞춰서 한번씩 그물에 걸린 고기들만 줏어오면 되겠쥐?

그걸로 애들 학교 가르치고, 서방님 담뱃값 주고 술 값 주고.....^ ^

그러나, 사시사철 고된 물질을 하는 곳이다.


사월쯤부터 오월까지 숭어,도다리, 따이따이 등등의 잡어들을 많이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번쯤 해질녁에 가보면 좋은 작품을 건질 수도.........

또한 거기에가면 어마무시하게 칠게 종류와 짱뚱어가 밤새도록, 날새도록 뛰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사진중에 갯벌사진 은상작도 있음)


꼬랑지) 짱뚱어 촬영시 렌즈는 300mm 이상이면 좋음.....아래 사진중에 사람이 몇사람인지 파악해보면 대충 갯벌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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