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천만의 풍경

긴 장마, 태풍, 온통 초록인 들판, 그리고 게으름....

카메라를 놓게 만드는 결과들이다.

그것보다 더한건 의욕 상실이라고 해야 하나.

어떠한 모덴텀 없이는 지금의 이 의욕상실이 오래갈거 같다.


카메라를 팔아버릴까 고민도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지금도 그 고민은 하고 있는데 마땅히 받춰줄 취미가 없더라.

산을 다시 댕겨볼까도 고민해보고

운동을 해볼까나 라고 고민도 해봤지만

여행을 즐기는 내게 카메라가 없다면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창밖을보니 구름이 좋더라.

아무리 구름이 좋아도 순천만은 잘 안가게 되는데

왠일로 운동삼아 가보자는 생각에 배낭을 들었다.

대충 한 컷 찍고 오는데도 왜이리 열정이 식어버렸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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