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의 아침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었다.
회사에 있을 때는 하늘 구름도 좋고 날씨도 기~똥차더니 막상 내가 쉬는 날 되니 어김없이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다.
배롱나무 꽃이 올해는 만발했다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음대로 옴직일 수가 없더라.
핑계겠지만 이제 카메라 잡는 것도 흥미를 잃어 가고 예전 같은 열정도 없어지더라.
더군다나 시력도 안 좋아지고 눈이 침침해지다 보니 모니터 보는 것도, 사진 보정하는 것도 이젠 힘겹다.

아침에 잠깐 틈내어 송광사에 다녀왔다.
배롱나무꽃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막상 구도도 맨날 그렇고... 식상하다.
만고에 필요 없는 풍경 사진을 오늘도 찍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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