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다.
장마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엄청나게 사흘 정도 퍼붓더니 잠시 소강상태였다.
달리 요즘엔 찍을만한 것도 없고 게을러진 탓도 있고..
찾을게 있어서 길을 나섰더니 개뿔.... 보이는 건 전부 초록뿐이었다.
그렇게 가다 들른 선암사 계류와 송광사 계류.
선암사는 변한 게 없지만 송광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스팔트 포장을 하고 불일서점도 리모델링하고
자기들 똥 싸는 똥 칸도 리모델링 하고...
나중엔 대웅전 앞 마당도 대리석을 깔 거라 확신한다.
별로 정들 일 없는 송광사는 배롱나무만 보고 돌아섰다.
원래 8월 2~5일 정도가 피크인데 조금 덜 핀듯싶기도 하고...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천왕문 앞 돌계단 폭포는 비가 많이 와서 수문을 개방했더라.
불일서점 뒤쪽도 데크를 깔아서 휴식처로 만들었는데
이래저래 구도 잡기 애매한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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