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허벌나게 왔다고 해서 댕겨왔다.
담양군 경계까지는 제설작업 무난하게 되어 있는데 장성군 쪽은 자연 그대로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눈이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제법 많이 왔더라.
무슨 눈 온다고 카메라 하나씩 다 메고, 버스 대절까지 해서 오는 건 뭐냐?
나처럼 싱싱한 젊은이는 없고 전부가 다 지하철 무임승차 하시는 분들....^ ^;;
어딜 가나 삼각대 펴놓고 자리 전세 놓은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도 쌍계루 앞에는 역시나더라.
며칠 새 사진 찍는다고 좁은 천막에 살다가 모처럼 콧구멍에 바람 좀 쐰다고 나왔더니 눈 호강 좀 했다.
잠깐 경내 휙~ 둘러보고 얼른 되돌아 나왔는데
자주 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아무리 줄자 대고 삼각대 대면서 액자에 담아봐도 그게 그거더라.
차라리 안 가본 곳을 가볼 건데 너무 생각없이 떠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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