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평소 높은 고목의 구멍에 주로 살아서 찾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너무 많은 개체가 목격되어

다행스럽게도 낮은 고목, 복층의 집에 살고 있는 파랑새를 찾았다.

아마도 하늘다람쥐의 집을 무단점거하여 살았는지 하늘다람쥐가 기웃거리는 행운도 찾아주더라.

그러나 찾은지 이틀만에 이소를 하더라.

폭우에 얼마 찍어보지도 못하고 이소하는걸 지켜보기만 했다.

 

몸은 선명한 청록색이며 머리와 꽁지는 검은색을 띤다.

첫째날개깃 중앙에 창백한 코발트색 무늬(날 때는 흰색으로 보인다)가 있다. 부리와 다리는 산호색을 띤 붉은색이다.

주로 큰 고목이 드문드문 있는 침엽수림이나 혼효림 또는 공원이나 농경지 부근에서 살며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부리가 단단해서 전주에 구멍을 뚫고 둥지를 틀기도 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나무꼭대기 가까이 앉아 있다가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날 때는 날개의 흰색무늬가 아주 선명하게 눈에 띈다. 

5월 경에 찾아온 새는 초기에 둥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격렬하게 싸운다.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3∼5개의 알을 낳는다. 

매일 1개씩 낳아 22∼23일 동안 알을 품고, 새끼는 약 20일 동안 암수가 함께 기른다. 먹이는 딱정벌레·매미·나비 등을 즐겨 먹는다.

 

'한국의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파랑새  (5) 2023.07.28
청호반새  (3) 2023.07.26
호반새  (2) 2023.07.19
팔색조 이소하다.  (1) 2023.07.16

이미지 맵

by_color

한국의 새, 순천만 풍경, 사찰 풍경, 들에 핀 꽃, 살아 있는 동안의 작은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