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딱새 둥지 주변 위장막 설치하면서 잠깐 촬영해 봤다.
두 개가 있어야 할 긴꼬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
암놈은 경계심에 보질 못했지만, 조만간 둥지 하나 더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불과 이태전만 하더라도 긴고리딱새 하면 귀한 새였지만
이제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울어대고 조금만 관심가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열대성 기후로 변하다 보니 못보던 새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즐거워해야 하는지, 아님 심각하게 환경운동이라도 해야 하는지 저녁에 술이라도 한잔 빨면서 고민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