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천만의 눈풍경 새벽 두 시 반에 일어나 물 한모금하면서 밖을 보니 그냥 가로등 불빛과 휑한 바람뿐이었다.베개를 보듬고 별을 하나 둘 세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은하수가 쏟아지더라.쏟아진 은하수도 세어보겠다고 이리저리 눈동자를 돌리다가 기절했는데 일어나 보니 여섯시.창밖을 보니 쏟아진 은하수가 온 세상을 덮어버렸더라.날씨가 너무 추워서 갈까 말까로 고민 좀 하다가 순천만엘 갔더니 후덜덜하게 눈이 쌓였더라. 더보기 석양의 흑두루미 숨을 참아가며 석양의 흑두루미를 촬영해 봤다.½초까지 버티겠는데 더 이상은 하늘이 노래지고 가심이 벌렁벌렁해서 못하겠더라.순천만의 칠면초는 상황이 끝났다.또한 초창기 수천 마리의 흑두루미 들도 절반은 떠난 거 같더라.아래 그림중 논에 앉은 파노라마는 초기에 촬영한 결과물들이다. 더보기 짱뚱어 시즌 요즘은 어린 짱뚱어 새끼를 지키기 위해 숫놈이 자기집 근처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어쩌다 지나가는 나그네나 남의집을 넘보는 불량한 놈들과의 한판 전쟁이 자주 일어난다.장마철이다 보니 자주 못 나가고 가끔씩 틈이 생기면 찾아가 본 곳이다.망둑어목 말뚝망둥어과 짱뚱어속에 속하는 어류로 망둥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르다는거... 더보기 순천만 갯골 순천만 갯골은 물때를 잘 맞춰가면 만날 수 있다. 키높이를 조금 높였더니 마치 도룡뇽이 기어가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다양한 갯골이 있지만 이곳이 제일 나은듯... 더보기 순천만의 흑두루미들 겨울이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마땅히 가야 할 곳이 없다. 해서 눈만뜨면 순천만으로 향하는데 맨날 그 그림이 그 그림이 아니고.... 날마다 새로운 만남이 있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보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그림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흑두루미와 오리떼들이 정점을 이루고 달려왔지만 그리고 해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올해는 좋은 그림 만나려나 해도 늘 꽝이다. 더보기 순천만 흑두루미가 왔다. 어제는 약 50여 마리, 오늘은 약 150여 마리가 왔다. 그동안 날씨가 여름 날씨다보니 아마도 늦게 온 거 같았고 이번에 온 흑두루미들이 벼 수확이 끝난 논에 앉았는데 마치 이모작 하듯 파란 벼이삭이 돋아 났더라. 잔디가 깔린 모습처럼 초록이 물든 논에 흑두루미가 앉은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있을거 같다. 내일부터 날씨가 더 추워지고 겨울 날씨가 된다하니 아마도 이번주말까지 기류 타고 수천 마리는 오지 않을까 싶다. 바야흐로 ~~ 시즌이 돌아온 거 같다. 더불어 가창오리나 철새들도 어마어마하게 왔다. 끝 ~!! 더보기 순천만 안개가 깔리던 날 새벽에 일어나면 딱히 정해진곳이 없어서 늘 한결같은 패턴으로 배낭 둘러메고 편의점 들러 몸에 안 좋은 모닝커피 한 잔 빨고....정해진곳 없이 출발. 철새들 왔나 싶어서 순천만에 들렀더니 안개가 대박. 오리들 몇 종류 오고, 흑선생은 아니오고.... 작품을 남기려 찍는거보다 살아 있는 동안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졌다는 것에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아침이면 늘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또한 감사함을 느낀다. 더보기 여명의 빛내림 아쉽더라. 너무 서두르면 안개가 밀려오지 않고, 너무 늦으면 안개가 떠버려서 미세먼지처럼 보이고... 시간 맞추기가 그렇게 에럽다. 다만 빛 내림이 좋았다는 그거 하나로 위안을 삼고 다음을 또 기약해야지. 시간이 허락하면 달려가보지만 좋은 날씨, 좋은 조건 만나기가 정~말 어럽다. 더보기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서 맨날 운해나 찍고 있다. 좀 낮은곳을 봐야 하는데 지금은 시기적으로 그게 안되다보니 항상 구름위에서 놀고 있다. 가을에 낮은 운해가 깔리는 그때를 위해 오늘도 요러고 놀았다. 아마도 내일도 그러고 놀 요량이다. 미처부러.... 더보기 농촌의 아침 안개가 잘 들어왔더라. 장마도 끝난 거 같고, 날씨도 이제 아침으로 제법 쌀쌀해져서 운해가 깨끗하게 깔리기만 바라고 있다. 가을되면 남도엔 운해 포인트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의 하나이다. 운해라는게 촬영해봤자 자기만족이지만 혹여 알아? 자칫하면 대작 하나 담아서 대문앞 베름빡에 붙여 놓고 살게될지..... 더보기 맛조개 작업 한겨울 동지쯤서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 정도에 남도는 꼬막작업이 피크이다.그리고 봄철인 4월 이맘때쯤이면 남도의 찰진 갯벌에는 맛조개 잡이가 한창이다. 멀리 뻘배(남도에서는 "거차" 라고 한다)를 타고 나가서 하루종일 물질을 하고 돌아오는 작업이 만만치는 않게 보이지만맛조개의 수확량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에서 피곤함도, 힘든것도 쉬이 잊어버리시지 않을까 싶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정(蟶)이라 하였고 속명을 마(麻)라 하였다. 맛조개류의 일종인 대맛을 『물명고(物名考)』에서는 한자어로 죽합(竹蛤), 한글로 대이라 하였고, 『물보(物譜)』에서는 한자어로 자와 한글로 맛이라 하였다. 『물명고』와 『재물보(才物譜)』에서는 정을 가리맛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산 맛조개류에는 맛조개와 대맛, 그밖에 가리맛·북방맛.. 더보기 진달래와 바위능선의 조화 - 주작산 두번째 비가 온 다음날이라 새벽에 달려봤다.일기예보가 구름 조금에 시야가 맑은 날이 될거라고 자신하고 있었거든....아침 일출에 기대를 잔뜩 품고서 씬나게 달려 보았쥐.....만.....일출은 개뿔...... 흐린 날씨, 잔뜩 안개를 머금은 주작산.진달래는 개화율이 약 90% 이상. 다음주 중반까지도 무난히 촬영 할 수 있을듯 싶은데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진달래가 조금이라도 피었을법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나무가 꺾이고 짓밟히고 해서 길이 나버렸다. 나도 그중에 한놈으로서 할 말은 없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서로 좋은자리 차지 하겠다고 싸우고 난리가 아니다. ㅋㅋ에라이 ~~~~이래서 모두에게 하나쯤은 있을법한 촬영 장소는 잘안가는데 어쩌다 거기에 휘말려서.... 주작산 산행을 해버렸다.포인트도 찾을겸 사람들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