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바위능선의 조화 - 주작산 두번째


비가 온 다음날이라 새벽에 달려봤다.

일기예보가 구름 조금에 시야가  맑은 날이 될거라고 자신하고 있었거든....

아침 일출에 기대를 잔뜩 품고서 씬나게 달려 보았쥐.....만.....일출은 개뿔......


흐린 날씨, 잔뜩 안개를 머금은 주작산.

진달래는 개화율이 약 90% 이상. 다음주 중반까지도 무난히 촬영 할 수 있을듯 싶은데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진달래가 조금이라도 피었을법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나무가 꺾이고 짓밟히고 해서 길이 나버렸다. 

나도 그중에 한놈으로서 할 말은 없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서로 좋은자리 차지 하겠다고 싸우고 난리가 아니다. ㅋㅋ

에라이 ~~~~

이래서 모두에게 하나쯤은 있을법한 촬영 장소는 잘안가는데 어쩌다 거기에 휘말려서....


주작산 산행을 해버렸다.

포인트도 찾을겸 사람들도 너무 많아 시끄럽기도 하고....

되돌아 오는 길에 운해를 잠깐 촬영하기는 했지만 그 좋은 운해를 눈앞에서 놓처버려서 많이 아쉽다.


주작산!!!

아름답지만 절대 산행 초보는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위험하고, 바위군락이 장난이 아니네요.

로프를 수도 없이 타고 올라야하고, 허공에다 발길질을 하는 그런 악산중의 악산입니다.

즐기자고, 즐겁게 오래 오래 살자고 하는 산행인데 안전을 무시하면 안되겠쥐요?

깐딱하면 ~~~~~~~~~~~~~~~~~~~깐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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