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풍경 · 2021. 12. 13.
순천만 겨울 철새들
그많던 겨울 철새들이 어디로 사라진걸까? 불과 사흘전만 해도 흑두루미 수천마리와 철새들 수천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 흑두루미도 얼마 없고, 오리떼들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게 뭔 일? 날씨가 그동안 너무 따뜻했었던 것일까? 아마도 날씨 때문에 잠시 북상하지 않았나 싶다. 원래 순천만 흑두루미나 오리떼들은 날씨가 추워야 개체수가 많은데 최근엔 너무 더웠다. 한 낮 온도가 섭씨 14~16℃를 웃돌았으니까... 평소같으면 아침 여명엔 두루미와 오리들 울음소리로 시끌벅쩍 하던 순천만인데 조용 ~~~ 이번주엔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고, 분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금 기대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 (아래 사진들은 사흘전 촬영한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