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 오메가
난 붉은 일출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다, 남들은 오메가가 들어간 클로즈업 일출 사진에 환장을 하는데 그게 싫어서 여태껏 일출 사진은 찍으려고 생각도 안 했다. 버뜨.... 주변을 둘러보니 파래 낀 몽돌도 없고 텅 빈 해변에 마땅히 찍을 게 없더라.
더보기
-
장흥 매생이 양식장의 일출
눈이 왔다고 해서, 눈이 오고 있다고 해서 달렸는데 장흥엔 조금 내리다가 말았더라.물때도 간조가 새벽 3시 반이라 아주 적절하다고 판단되어서 갔더니 내가 다른 지역을 봤나 보더라.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며 얼른 촬영하고 여수까지 내려가서 일 보고, 광주까지 또 올라갔다가 초저녁부터 꽐라~~돼서 왔다.논팽이가 되더니 직장 다닐 때보다 더 엄청 바쁘게 산다.
더보기
-
순천만의 철새들
모처럼 순천만에 가봤더니 철새들은 제법 되는데 내가 찾는 새들은 오지 않았더라.아마도 올해는 지난번에 잠깐 왔다간 거 말고는 오지 않을듯싶다.예전 같으면 수천 마리 있어야 할 흑두루미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오리들만 좀 있더라는....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올해는 철새들이 별로 안 보인다는 얘기도 들린다.실제 가끔씩 겨울 풍경 찍으러 다니다 보면 많이 안 보이긴 안 보이는데풍경에 녹아 있는 철새가 있어야 겨울 그림이 그림다워진다는....
더보기
-
매생이 양식장
김 양식장은 나일론 로프에 김 포자를 붙여서 양식을 하는데 어느 정도 수심이 깊은 바다의 수면 아래에서 자랄 수 있도록 로프들을 스티로폼에 묶어두고 키운다. 수확할 때는 양식선(船) 위로 끄집어 올려서 로터로 김을 분리하게 되며 매생이는 수심이 얕고 조수 간만의 차가 있는 바다에서 대나무 발을 이용해서 키우는데 수확하는 방법도 사람 손으로 일일이 뜯어서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고....
더보기
-
순천만의 철새(가창오리)
준비도 안됐는데 갑자기 찾아온 너 렌즈 바꿀 틈도 안 주고 놀더니 간다는 말도 없이 살며시 사라진 너
더보기
-
훗카이도의 참수리
일본 홋카이도의 네무로 해협(根室海峡)인 시레토코 라우스 관광선에서 촬영한 결과물이다.홋카이도 시레토코 국립공원의 동쪽, 羅臼観光船乗り場(라우스 관광 선착장)이라는 곳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여 겨울철에는 시레토코 반도의 해안 아래에서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의 먹이를 주는 장면을 촬영할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44.018601, 145.195285 Rausu Sightseeing Boat Pier, 1-7 Fujimicho, Rausu, Menashi District, Hokkaido 086-1831 일본 조류 촬영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 달 홋카이도 촬영은 다녀오고 그만둬야 할 것 같다. 작년에도 갔었고, 3년 전에도 갔었는데 올해도 또 선약으로 잡혀있어 가게 되었다. 작년에 촬영..
더보기
-
고흥 팔영산이 보이는 풍경(2)
겨울철에는 특별한 출사가 없으면 거의 매일 나가다시피 하는데 연무 낀 날이 많더라. 요즘은 매 해년 찾아오던 중국의 황사도 많이 좋아졌는데 바람이 안 불면 대기가 정체되어 연무가 제법 많다. 고흥 팔영산을 볼 수 있는 포인트는 많은데 그냥 밋밋한 그림보다 철새가 날아드는 모습에 장소를 변경하여 촬영해 본다. 바닷가의 뻘배나 모델을 넣고 촬영해 보려 해도 조건이 많다 보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언젠가는 대박 하나쯤 건지지 않을까?
더보기
-
순천만의 여명 풍경
어제는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맑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나가봤더니 박무에 근거리는 잘 보여도원거리는 거의 보이질 않아서 되돌아왔다.오늘의 날씨는 구름이 많고 흐릴 것이라는 예보에 나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오히려 이런 날이 더 좋은 때가 많았던걸 추억하여 나가봤더니 역시나 아침 여명이 너무 깨끗한 날이었다.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이렇게 깨끗하고 맑은 날이 편집하기가 더 어렵고 표현력에 더 부담을 갖게 된다.그만큼 색에 대한 부담감이 더 심해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다.
더보기
-
고흥 팔영산이 보이는 풍경 (1)
고흥에서 팔영산이 제대로 보이는 곳은 어디일까? 물론 팔영산이 가진 독특한 산세와 풍경이 어우러진 곳은 한두 군데 있었다. 그런데 고흥을 수없이 방문하여 살펴본 바에 따르면 두어 군데의 포인트 모두 사진으로 남길 만한 조건이 도와주지 않더라. 물론 작가의 실력 탓도 있고, 날씨 문제도 있고, 또 자주 가야 하는 경비 문제도 있고.....따이따이 등등 반영 포인트도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한 곳은 계절이 안 도와주고, 다른 한곳은 바람 잘 날이 없더라. 그렇게 포기하고 살다가 가까운 순천에서 그냥 포인트를 얻었다. 비록 조금 멀어서 늘 망원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고, 고흥이 아닌 타 지역에서 팔영산의 아름다움을 대신 느껴야 한다는 게 조금 섭섭하기는 하지만 팔영산의 자태는 고흥 어디에서 보는 것보..
더보기
-
서리 내린 단풍잎
남도엔 단풍잎이 다 떨어졌는데 어쩌다 양지바른 쪽 나무 밑에는 물감을 뿌려 놓은 곳이 있더라.바람에 의해 하나둘씩 자꾸 떨어지는 걸 눈여겨보다가 오늘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한다길래 새벽에 찾아가 봤다.물론 전날 단풍잎 좀 모아놓고, 시들까 봐 물도 좀 뿌려 주고, 이름 모를 열매도 몇 개 던져 놓고 오긴 했는데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기대만큼 서리가 맺히질 못했더라.날씨가 가장 추운 지역을 고르고, 냇가가 옆에 있으면 더 좋고, 바람이 안부는 지역이면 금상첨화고..... 등등이런 거 연출하려 해도 고려할 사항이 제법 된다는... 무엇보다도 재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게 지금 계절이다.
더보기
-
아침에 보는 산마루금
새벽으로 눈만 떠지면 가는 우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아침 풍경이다. 특별한 촬영 포인트나 약속이 없으면 늘 가는 곳인데 보기보단 촬영 제약이 많은 곳이다. 습도가 90% 이상 되면 좋고, 기온이 너무 낮아도, 혹은 너무 높아도 안되고 서리 내릴 염려가 없어야 한다. 또한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세먼지도 없어야 하고.....따이따이 등등 오랜 기간 다녀보니 계절적으로 가을이 제일 나은 거 같다. 뭐 이런 게 작품이 되겠나 싶지만 하나의 기록이다 생각하고 다니면 재미있는 그림도 제법 나온다. 최근 촬영한 거 몇 장만 올려본다.
더보기
-
선암사 가는길의 감나무 가로수길
전국적으로 감나무 가로수가 있는 곳은 충북 영동과 강릉 시내등인데일직선 신작로에 있는 감나무도 그런대로 낭만이 있지만 선암사 길 감나무는 시골인데다가아침이면 상사호의 물안개까지 더해져서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다만 아쉬운 것은 인도가 없어서 걸어서 다니는 게 조금 불편하고작품 좀 나오겠다 싶어서 촬영하다보면 시멘트 공구리로 만든 전봇대가 화면 가득 똬~악~~
더보기
-
순천만 철새들
가창오리가 왔는지 요 며칠 다녀봤다.어제 아침에 1개 대대 병력 정도가 도착하더라.어제오늘 속속 도착한다고 하면 이번 주말쯤엔 제법 많은 오리들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더보기
-
낙안마을에 안개 들어온 날
아침에 단풍에 내린 서리꽃 촬영하러 갔다가 꽝 치고 이곳저곳 둘러보다 간 곳.상사호 근처에 안개가 별로여서 설마 낙안 쪽에 안개가 들어왔을까 했다가 대박....금둔사 근처 도로와 금전산 자락에서 다섯 컷씩 촬영 후 파노라마 합성한 결과물들이다.새벽 일찍 갔다면 짙은 안개 때문에 보이는 게 없어서 한참을 고생했을 텐데오히려 늦게 가서 안개가 벗어질 때쯤 촬영을 하게 되었다는.....오늘 안개는 늦게까지 출렁이다 10시 넘어서 사라지더라.
더보기
-
내몽골의 양떼들
내몽골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접하는 게르가 있는 유목민 거주지는 한국으로 치면 민속촌이나 한옥마을 비슷한 곳이라 보면 되는데 그나마 그런 곳도 몇 곳 없단다. 몽골과 러시아를 접하는 국경 때문에 게르에 살면서 유목지를 자유로이 떠돌아다니는 전통적인 유목이 지금은 불가능해졌는데, 광활한 초원에 가축을 풀어놓고 키우는 목축은 지금도 많이 하고 있더라.
더보기
-
순천만의 철새들
흑두루미가 많이 왔는데 별로 관심은 없고 가창오리 왔는가 싶어 내려가봤다.아직 많은 개체가 온 것은 아니지만 1개 대대급 정도의 가창오리는 와 있더라.조금 더 추우면 많이 오지 않을까 싶다.물때가 맞으면 저 갯골을 배경삼아 멋진 그림이 탄생을 하는데 새들이 날아야하는 타이밍도 중요해서여간해서는 좋은 그림 얻기가 매우 어려운곳이다.순천만의 다른 풍경은 모르겠는데 올해는 가창오리를 꼭 다시 한번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