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의 목련이 필때 (보성 대한다업)


봉분이 있는 묘지 사진이 사진공모전에서 상 받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묘지 사진이 작품이 되지 않는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유독 우리나라의 전통 묘지는 작품사진에서 제외된다.

현대식 비석이 있는 묘지는 작품이 되는데....

서양의 비석이 즐비한 묘지는 작품이랍시고 잘도 찍어서 올리면서, 잔디로 덮어진 봉분이 있는

우리나라의 묘지는 작품이 될 수 없다고 아예 심사에서 논외가 된다.

경박한 생각의 차이이고, 문화의 차이이며, 수준의 차이, 고정관념으로 인한 폐해 이다.


왜 이런말을 하는가하면 보성녹차밭 사진을 찍으려면 저런것에 염두에 두고 찍어야 한다.

아무리 아름답게 운해가 밀려와도,

녹차밭에 목련이 하얗게 이쁘게 피어도 묘지의 봉분이 있으면 그건 작품이 안된다. ㅡ,.ㅡ

천박한 고정관념....


아무튼 목련이 거기에 피었다길레 댕겨왔는데

수도 없이 무쟈게 다녔지만 운해와 해가 공존하는 그런 세상은 남의 얘기....

늘 그렇듯 공치는 날도 있어야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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